분노의 저격자(Blood Simple, 1984)

미국 텍사스. 두 남녀가 자동차로 어두운 도로를 달려간다. 이들을 쫓던 의심스러운 차가 곧 지나친다. 애비(프란시스 맥도만드 분)는 남편이 운영하는 바의 직원인 레이(존 게츠 분)와 불륜 관계. 남편 마티(댄 헤라야 분)는 자신이 고용한 사립 탐정(M. 에멧 월쉬 분)에게서 불륜의 증거 사진을 건내받고 분노한다. 레이를 해고한 마티는 2주치 급료를 요구하는 레이와 뉘우침이 없는 아내에게 분괴한 나머지, 사립탐정에게 두 사람의 청부 살인을 의뢰한다.

그의 분노심은 이미 가게 뒷 뜰에 훨훨 타고 있는 소각장처럼 불타고. 그러나 마티의 금고를 노린 음흉한 사립탐정은 두 사람을 죽인 것처럼 위조한 사진을 마티에게 보여준 후, 훔친 아내 애비의 총으로 그를 사살한 후 금고의 돈을 훔쳐 사라진다. 아내가 남편을 죽인 것으로 꾸민 것.

우연히 급료 문제 때문에 바에 들렀던 레이는 애비가 남편을 죽인 것으로 오인하고 범행 현장을 말끔히 치운 뒤, 아직 살아있는 마티를 차에 태워 외진 곳에 생매장해 버리는데…

기차의 도착(Arrival of a Train at La Ciotat, 1895)

한 무리의 사람들이 플랫폼에서 줄을 서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멀리서 기차가 보이기 시작한다. 기차가 플랫폼에 멈추자 줄은 없어지고 기차의 문이 열리자 내리는 사람을 도와준다. 뤼미에르형제의 세계최초의 영화이자 상영시간 1분의 세계에서 가장 짧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