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가족(2013)

조국을 위해 가족으로 뭉친 ‘암호명: 진달래’.

사이 좋은 가족으로 위장한 ‘진달래’의 진짜 정체는 공화국의 뛰어난
혁명 전사이다.
철두철미한 작전 수행을 자랑하는 그들은 반역자의 숨통을 끊는 순간조차 일말의 망설임이 없다.
그런데 철저한 계급
서열을 목숨같이 여기는 그들 앞에 위아래 없는 자본주의 불청객이 등장한다. 바로 가족간의 예의범절이라고는 눈 씻고 찾아볼 수 없는 옆 집
‘창수’ 가족이다.
‘진달래’는 늘 싸움이 끊이지 않는 ‘창수’ 가족을 적대시하지만, 그들의 소란스러운 일상에 서서히 물들게
되는데…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떨어진 지령.
“이번 임무는 옆집 가족입니다.”

기차의 도착(Arrival of a Train at La Ciotat, 1895)

한 무리의 사람들이 플랫폼에서 줄을 서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멀리서 기차가 보이기 시작한다. 기차가 플랫폼에 멈추자 줄은 없어지고 기차의 문이 열리자 내리는 사람을 도와준다. 뤼미에르형제의 세계최초의 영화이자 상영시간 1분의 세계에서 가장 짧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