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풀 선데이(Beautiful Sunday, 2007)

강력반 소속의 베테랑 강형사(박용우). 대형 마약 조직의 거래현장을 급습, 마약거래상 조상태를 검거
해 능력을 인정받는다. 하지만 뒤로는 수거한 마약을 경쟁조직 이기철에게 팔아 넘겨 검은 돈을 챙긴
다. 몇 년 전 불의의 사고로 식물인간이 된 아내의 병원비를 감당하기 위해 어쩔 수 없는 뒷거래를 하게 된 것. 이 모든 사실을 알게 된 조상태는 강형사와 이기철에게 복수를 결심한다.

출소하자마자 이기철의 부하를 죽여 이기철에게 누명을 씌우고 아내를 미끼로 강형사에게 돈과 마약을 돌려달라며 협박한다. 목숨처럼 사랑하는 아내가 위험에 처하고 비리문제까지 불거져 내사과의 추궁을 받게 되면서 강형사는 점점 빠져나가기 힘든 궁지에 몰리게 된다

내성적이고 얌전한 성격의 고시생 민우(남궁민). 공부 밖에 몰랐던 그는 어느 날 우연히 마주친 수연(민지혜)을 보고 첫눈에 사랑에 빠진다. 남몰래 수연을 지켜보며 애태우던 민우는 그녀가 남자친구와 모텔에 들어가는 장면을 목격하고 절망에 빠져 고시촌을 떠난다.

몇 년 후 수연과 우연히 재회하게 된 민우. 민우는 이제는 혼자가 된 수연을 짝사랑했던 사실을 숨긴 채 그녀와 결혼한다. 행복한 신혼생활로 아이까지 갖게 된 두 사람. 그러던 어느 날 수연은 민우의 숨겨진 과거에 충격을 받고 그에게 결별을 선언한 뒤 잠적한다. 어렵게 수연을 다시 찾아온 민우. 그러나 아이를 지웠다는 말에 민우는 이성을 잃고 수연과 몸싸움을 벌이다 우발적으로 그녀를 찌르고 만다.

죄책감에 시달리던 민우는 자수를 결심하고 경찰서를 찾아간다. 그곳에서 강형사를 만난 민우는 아내를 죽이게 된 자신의 모든 죄를 고백한다. 극단적인 상황에 빠져있던 강형사는 민우의 이야기를 진지하게 듣지 않는다. 그러던 중, 강형사는 민우로부터 뜻하지 않은 정보를 얻게 된다. 바로 지금 자신을 불행하게 만든 아내 사고의 비밀에 대해서…

기차의 도착(Arrival of a Train at La Ciotat, 1895)

한 무리의 사람들이 플랫폼에서 줄을 서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멀리서 기차가 보이기 시작한다. 기차가 플랫폼에 멈추자 줄은 없어지고 기차의 문이 열리자 내리는 사람을 도와준다. 뤼미에르형제의 세계최초의 영화이자 상영시간 1분의 세계에서 가장 짧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