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틀랜트 북서부의 외진 섬마을에 사는 베스는 마을 어른들의 반대에도 무릅쓰고 유전에서 일하는 얀과 결혼한다. 친구이자 죽은 오빠의 아내였던 도도만이 그들을 축복해 준다. 며칠이 지난 후 얀은 유전으로 돌아가고 베스는 신에게 기도하며 무료함을 달랜다. 얀이 돌아오게만 해 주면 무슨 일이든지 하겠다고 기도하는 베스. 이윽고 얀은 돌아온다. 그러나 사고로 전신이 마비되어 버렸고 베스는 죄책감에 시달린다.
얀은 베스에게 애인을 가져 섹스를 나누라고 제안하고 그 기분을 자기에게 설명해 달라고 한다. 베스는 매춘부들과 함께 정박 중인 배를 찾는다. 새디스트 선원에게 붙잡혔다가 간신히 빠져나온 베스는 마을로 돌아오지만 외면당하고 얀이 악화된 것을 보고서는 다시 새디스트 선원을 찾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