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 진 캅(Shakedown, 1988)

로렌 돌픈은 변호사로 항상 강간사건, 불법무기소자, 마약사범 따위의 골치아픈 문제들에 시달리는 돈없고 빽 없는 사람이다. 그는 돈 때문에 애인을 버리고 돈 많은 여자와 약혼한 사이인데, 얼마 안 있으면 지긋지긋한 변호사 직을 떠나 장인의 도움으로 증권 브로커로 전업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또한 빌리는 청바지를 즐겨입는 일선형사로 그 역시 정의로운 인간이나 격무에 시달린다.

어느날 마약상인이 경찰관을 살해하는 사건이 벌어진다. 사실은 경찰관이 총을 쏜 것이다. 그러나 사정은 마약상에 불리한 쪽으로 자꾸 기울고 이 사건을 맡는다. 여기에 거대 마약조직의 하수인 역할을 하는 경찰관들의 음모가 끼어들고 형세는 파국으로 치닫는데…

기차의 도착(Arrival of a Train at La Ciotat, 1895)

한 무리의 사람들이 플랫폼에서 줄을 서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멀리서 기차가 보이기 시작한다. 기차가 플랫폼에 멈추자 줄은 없어지고 기차의 문이 열리자 내리는 사람을 도와준다. 뤼미에르형제의 세계최초의 영화이자 상영시간 1분의 세계에서 가장 짧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