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과 어린 아들을 강도 사건으로 졸지에 잃게 된 여의사 로라는 언니의 권유로 언니 부부와 함께 동남아 여행을 떠난다. 그러나 그녀는 바마 여행중 벌어진 시위현장에서 순간적인 부주의로 여권을 분실하고 만다.
여권 재발급을 위해 혼자 행군에 남게 된 로라는 관광안내원인 아웅코를 만나게 되는데…
사실 그는 민주화 운동을 했던 전직 교수 출신의 인텔리. 미얀마 관광에 나선 두 사람은 쿠데타로 곳곳에서 검문이 시작되자 할 수 없이 쫓기게 되고 그 와중에 부상당한 아웅코를 위해 로라는 목숨을 걸고 약을 구해와 상처를 치료해 주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