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 랭군(Beyond Rangoon, 1995)

남편과 어린 아들을 강도 사건으로 졸지에 잃게 된 여의사 로라는 언니의 권유로 언니 부부와 함께 동남아 여행을 떠난다. 그러나 그녀는 바마 여행중 벌어진 시위현장에서 순간적인 부주의로 여권을 분실하고 만다.
여권 재발급을 위해 혼자 행군에 남게 된 로라는 관광안내원인 아웅코를 만나게 되는데…

사실 그는 민주화 운동을 했던 전직 교수 출신의 인텔리. 미얀마 관광에 나선 두 사람은 쿠데타로 곳곳에서 검문이 시작되자 할 수 없이 쫓기게 되고 그 와중에 부상당한 아웅코를 위해 로라는 목숨을 걸고 약을 구해와 상처를 치료해 주는데…

기차의 도착(Arrival of a Train at La Ciotat, 1895)

한 무리의 사람들이 플랫폼에서 줄을 서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멀리서 기차가 보이기 시작한다. 기차가 플랫폼에 멈추자 줄은 없어지고 기차의 문이 열리자 내리는 사람을 도와준다. 뤼미에르형제의 세계최초의 영화이자 상영시간 1분의 세계에서 가장 짧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