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아 나는 통곡한다(The Heiress, 1949)

사제관에서 일하는 전과자 출신의 켈러는 변호사 빌렛의 집에 도둑질을 하러 갔다가 우발적으로 살인을 저지른 뒤 로건 신부(몽고메리 클리프트)에게 고해성사를 본다. 경찰의 수사가 시작되어 로건이 신부가 되기 전에 국회의원의 아내인 루스(앤 백스터)가 연인관계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지고, 빌렛이 로건에게 루스와의 관계를 폭로하겠다고 협박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로건이 용의자로 의심받는다. 로건은 결국 살인죄로 기소되어 재판을 받지만 고해성사의 내용을 발설하지 않겠다는 서약에 따라 켈러의 범행을 밝히지 않는다.

로건이 증거 불충분으로 풀려나자, 그의 무죄를 믿지 않는 주민들이 몰려들어 비난을 퍼붓는다. 이때, 켈러의 아내 알마가 양심의 가책을 견디지 못해 진실을 밝히려는 순간 켈러의 총에 맞아 죽는다. 켈러는 자신을 설득하려는 로건을 향해 총을 쏘지만 빗나가고 경찰에게 살해당하고 마는데…

기차의 도착(Arrival of a Train at La Ciotat, 1895)

한 무리의 사람들이 플랫폼에서 줄을 서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멀리서 기차가 보이기 시작한다. 기차가 플랫폼에 멈추자 줄은 없어지고 기차의 문이 열리자 내리는 사람을 도와준다. 뤼미에르형제의 세계최초의 영화이자 상영시간 1분의 세계에서 가장 짧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