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용기(Shining Through, 1992)

열정적이고 예쁜 여인 린다 보어스(멜라니 그리피스)는 뉴욕의 한 법률 사무소에서 변호사 에드 르랜드(마이클 더글라스)의 비서로 근무하고 있다. 히틀러의 유럽 침공이 시작되면서 전 세계엔 전운이 감돌지만, 영화광인 그녀는 자신이 영화에 나오는 미녀 스파이가 되어 종횡무진하는 엉뚱하고도 행복한 상상을 한다.

여느 때처럼 르랜드가 홀연히 잠적해버린 사이, 린다는 우연하게 그가 OSS정보부의 대령으로서 중요한 스파이 활동을 하고 있음을 알게 된다. 돌아온 그는 추궁하는 린다에게 자신의 비밀을 털어놓고, 둘은 곧 사랑하는 사이가 된다.

어느날, 연락책이 독일에게 처형당했으므로 후임자를 급히 파견해달라는 메세지를 접한 르랜드는 몹시 당황한다. 스파이가 되고 싶어하던 린다는 독일군 장교 집에 잠입해 폭탄 제조 공장에 대한 정보를 빼내오는 그 임무를 맡겠다고 자원하고 나선다. 마침내 그녀는 독일로 떠나고, 그곳에선 예상치 않았던 이중의 배신과 위험한 음모의 함정들이 그녀를 기다리고 있는데…

기차의 도착(Arrival of a Train at La Ciotat, 1895)

한 무리의 사람들이 플랫폼에서 줄을 서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멀리서 기차가 보이기 시작한다. 기차가 플랫폼에 멈추자 줄은 없어지고 기차의 문이 열리자 내리는 사람을 도와준다. 뤼미에르형제의 세계최초의 영화이자 상영시간 1분의 세계에서 가장 짧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