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수감사절 휴가를 맞아 각지에 흩어져 있던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엄격하고 완고한 성격의 아버지로 인해 가믓 한켠 어두운 유년의 기억을 지닌 채 성장한 4남매가 오랜만에 고향을 찾아온 것. 장소가 어디던 개의치 않고 섹스를 즐기는 큰 딸 미아와 그녀의 연인 엘리옷, 열정적이고 섹시한 금발미녀 마가렛과 함께 나타난 제이크, 거침없는 성격의 막내 리가 들어서자 적막하던 집안이 모처럼 활기를 되찾는다. 그러나 4년전 마음에 상처를 입고 고향을 떠났던 워렌에겐 왠지 그런 분위기가 낯설기만 하다.
역시 휴가차 고향에 온 다프네로부터 만나자는 전화가 걸려온다.
설레임과 심란함 사이에서 갈등하는 워렌. 그러나 결국 그녀를 만나러가고 만다. 한동안 말없이 바라보기만 하던 두 사람은 조심스레 안부를 묻다, 가슴 깊이 묻어두었던 옛 일을 떠올리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