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브리나(Sabrina, 1995)

오래전, 미국 롱 아일랜드 북쪽해안에 대 저택이 있었다. 사방이 바다로 둘러쌓여 아름다운 절경을 이루고 있고, 그 저택은 테니스장, 수영장 등 화려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또한 그 저택에는 마우드 래러비, 리누스 래러비, 대이빗 래러비 등 래러비일가와 많은 하인들, 영국산 롤스로이스를 몰고 있는 기사 페어차일드, 그리고 그의 딸 사브리나도 살고 있었다.

사브리나는 자라면서 래러비가의 둘째 아들 데이빗을 연모한다. 그녀는 파티가 있을 때면 항상 정원의 나무위에 올라가 파티장면을 몰래 훔쳐보면서 데이빗을 동경한다. 그러나 아무도 운전기사의 딸에게 관심을 주려하지 않았다.

사브리나는 파리로 유학을 떠나기로 결심하고 떠나기 직전 데이빗에게 작별인사를 하기 위해 그의 방에 몰래 숨어들어간다. 자신의 연모하는 마음을 문뒤에서 밝히지만 그곳에는 데이빗 대신 형 리누스가 그녀의 고백을 듣고 있었다. 그녀는 깜짝 놀라 그 길로 파리행 비행기에 오른다. 사브리나는 파리에서 유명한 패션모델잡지 보그사의 직원으로 일하면서 바쁜 나날을 보낸다.

2년간의 유학생활을 끝내고 고향으로 돌아오는 길에 사브리나는 빨간색 스포츠카를 타고 있는 데이빗을 만난다. 데이빗은 눈부시게 아름다운 여인이 자신에게 미소를 짓는 것을 보고 첫눈에 반하지만 그녀가 사브리나라는 것을 전혀 눈치채지 못하는데…

기차의 도착(Arrival of a Train at La Ciotat, 1895)

한 무리의 사람들이 플랫폼에서 줄을 서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멀리서 기차가 보이기 시작한다. 기차가 플랫폼에 멈추자 줄은 없어지고 기차의 문이 열리자 내리는 사람을 도와준다. 뤼미에르형제의 세계최초의 영화이자 상영시간 1분의 세계에서 가장 짧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