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스 파크(South Park : Bigger Longer & Uncut, 1999)

조용한 마을 사우스파크에서 ‘테렌스와 필립’이란 캐나다 영화를 보고 심한 욕설을 배우게 되는 4명의 꼬마. 이런 것들을 고스란히 배운 아이들은 학교에서 대화속에 베어있는 욕들을 자연스럽게 쓰게되고, 이에 놀란 교사들은 아이들의 엄마들을 학교로 부른다. 결국 사우스파크의 모든 초등학생들에게 ‘테렌스와 필립’을 보지 말라는 명령이 떨어지지만 호기심 넘치는 아이들은 모두 극장에서 영화를 보고, 학교는 온갖 욕설이 난무하는 전쟁터로 변한다.

그러던 중 케니는 영화에서 테렌스와 필립이 방귀에 불을 붙이는 장면을 흉내내다 불에 타 죽게 되고, 엄마들은 이 모든 사태가 저질스런 인간 쓰레기 캐나다인들이 만든 영화때문이라며 ‘반캐나다단체’를 결성한다. 결국 이 사태는 미국과 캐나다의 전면전으로까지 확대되고, 한편 사형을 당한 한 꼬마는 지옥에 떨어져 사탄과 사담 후세인을 만나는데…

기차의 도착(Arrival of a Train at La Ciotat, 1895)

한 무리의 사람들이 플랫폼에서 줄을 서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멀리서 기차가 보이기 시작한다. 기차가 플랫폼에 멈추자 줄은 없어지고 기차의 문이 열리자 내리는 사람을 도와준다. 뤼미에르형제의 세계최초의 영화이자 상영시간 1분의 세계에서 가장 짧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