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드무비(Sad Movie, 2005)

열혈 소방관 진우는 너무 사랑하는 그녀, 수정과 영원히 함께 하기 위해서 멋진 프러포즈를 준비하려 하지만 사랑에 서투른 이 남자, 번번히 기회를 놓치고 만다. 그러는 사이 불 속에 뛰어드는 연인, 진우를 위해 매일 비를 기다리는 수정의 불안은 커져만 가는데…
‘더 이상은 못견디겠어… 싸이렌 소리만 들으면 가슴이 철렁 내려앉아…’ -수정-

‘지겹고 불안하고 겁나고… 슬프고 실없어… 우리… 헤어지자’ –숙현-
백수 3년째, 하석은 스파링 아르바이트로 데이트 비용을 벌어야 하는 처량한 신세다. 어느날, 갑자기 애인 숙현은 싸늘하게 이별을 이야기하고. 하석은 가난에 지친 그녀의 마음을 돌리고자 이별을 대신 전해주는 이별대행업을 시작한다. 그는 다른 연인들을 헤어지게 하면서 자신의 사랑을 지킬 수 있을까?
‘그녀와 헤어지지 않기 위해 이별대행을 시작합니다.’ –하석-

‘엄마 이쁘게 그려줘서… 고맙다고 전해주세요.’ –주영-
너무 바쁜 엄마 주영은 초등학생 아들 휘찬이 점점 비뚤어져 속상하다. 거짓말 그림일기에 일부러 틀리는 받아쓰기… 선생님한테 불려가는 일도 잦아졌다. 그러던 어느날, 자신이 아들과 보낼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아들에게 못해준 것이 너무 많은 엄마와 말썽꾸러기 아들의 조금은 늦은… 그러나 아름다운 화해가 시작된다.
‘내가 보고싶을 때 볼 수 있어서 좋습니다. 엄마가 계속 아팠으면 좋겠습니다’ -휘찬-

얼굴에 화상을 간직한 청각장애인 수은은 놀이공원에서 처음으로 가슴이 뛰는 첫사랑 상규를 만난다. 말도 건넬 수 없고, 얼굴도 보여줄 수 없어 주위를 뱅뱅 돌기만 할 뿐, 앞에 나서지 못하고 마음만 졸이고 있는 중. 사정도 모르는 상규는 그녀의 얼굴을 보고 싶어 점점 다가오는데… 수은은 과연 용기를 낼 수 있을까?

티모시를 위한 일기(A Diary for Timothy, 1945)

험프리 제닝스에 의해 만들어진 영국 다큐멘터리이다. 바질 라이트가 제작했고 미첼 레드그레이브가 내래이션을 맡았다. 티모시라는 아기의 생후 6개월을 담아냈다. 다리가 다친 조종사와 팔이 부러진 광부의 치료는 맡게 된다.

불은 시작되었다(Fires Were Started, 1943)

2차세계대전 전시중에 만들어졌으며 다큐보다는 픽션을 모두 취한 영화다. 실제 소방수였던 아마추어 배우를 기용하여 소방수의 하루를 담아냈다. 그들의 휴식시간을 함께 하기도 하고 처음 발생한 화재진압을 따라 간다. 이러한 공간적 배경은 세트를 이용하기도 했다.

리슨 투 브리튼(listen to britain, 1942)

2차세계대전중 영국의 모습을 그려낸 다큐멘터리. 영국정부와 왕실의 지원을 받고 제작했다. 1943년 아카데미 다큐멘터리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었지만 아쉽게 탈락되고 만다. 험프리 제닝스 감독은 나래이션 없이 폭격으로 인한 궁핍과 혼란, 그리고 그 시민들의 모습을 차분히 담아 냈다.

올림피아 2부 : 미의 제전(Olympia Part Two: Festival of Beauty, 1938)

베를린 올림픽 다큐멘터리로, 오늘날 TV나 영화에서 스포츠 경기를 찍는 방식을 처음 확립한 영화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1936년 베를린 올림픽은 당시 독일의 정권을 쥐고 있던 나찌즘의 수장 아돌프 히틀러에 의해 추진되었다. 그는 이 스포츠 행사를 독일 아리안 족의 우수성을 알리는 정치 […]

올림피아 1부 : 민족의 제전(Olympia Part One : Festival of the Nations, 1938)

1936년 베를린 올림픽을 다룬 다큐멘터리 걸작. 아돌프 히틀러는 이 올림픽을 독일 민족의 우수성을 알리는 선전의 무대로 삼고자 했고, 감독인 레니 리펜슈탈은 치밀한 사전 준비와 뛰어난 촬영기법으로 이 다큐멘터리를 찍게 되었다. 손기정 선수가 마라톤에서 우승하는 장면이 이 다큐멘터리에 등장하기도 한다. 1936년 […]

의지의 승리(Triumph Of The Will, 1935)

역사상 가장 뛰어난 정치 선전 영화로 손꼽히는 다큐멘터리의 걸작. 1934년 뉘른베르크에서 나치 전당대회가 열린다. 수많은 조명이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 가운데, 아돌프 히틀러가 마치 신이 강림하는 듯한 분위기로 단상에 오른다. 그가 힘차게 연설을 할 때마다 청중은 열광적인 반응을 보여준다. 광신적인 종교 […]

맨 오브 아란(Man of Aran, 1934)

이미 북극의 나누크로 AFI 영화사 백년에 가장 위대한 영화 100선에 가장 먼저 랭크된 적이 있는 다큐의 아버지인 로버티 플래허티의 또 다른 역작이다. 아일랜드 서부 해안의 아란 섬은 험준하기로 악명이 높아 영원히 이 섬에는 사람들이 정착할 수 없을 것이라는 지질학자들의 사형선고를 […]

빵없는 대지(Land Without Bread, 1933)

이 작품은 라스 우르데스로 알려진 스페인의 산악지대를 배경으로 스페인의 참혹한 현실을 냉정하게 그린 일종의 인문지리학적인 다큐멘터리이다. 브뉘엘은 스페인의 빈곤에 대한 사실적인 묘사와 더불어 당시 이 지역에서 유일한 사치품이 교회였음을 지적하면서 빈곤을 초래한 국가와 교회의 위계를 비판한다. 브뉘엘이 <안달루시아의 개>, <황금 […]

일요일의 사람들(People on Sunday, 1930)

1930년에 만들어진 독일의 무성영화로 73분짜리로 만들어졌다. 일요일을 즐기는 사람들을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스케치한 작품이다. 영화의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다섯 남녀 , 택시 운전사, 모델, 와인 딜러, 영화 엑스트라, 레코드 가게 직원은 실제로 그 일을 하는 일반인을 캐스팅하였다.

카메라를 든 사나이(The Man with a Movie Camera, 1929)

어깨에 카메라를 짊어지고 도시의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사람들의 일상생활과 다양한 도시의 모습을 촬영하는 카메라맨의 이야기를 다룬 다큐멘터리이다. 베르토프는 이 영화를 ‘자막·시나리오·세트·배우의 도움 없이 시각적 현상을 전달하는 실험’이라고 불렀다. 그는 이 영화에서 구성주의와 몽타주 편집기법을 결합시켜 사물을 입체적으로 보여주는 한편 혁명 이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