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전선 이상 없다(All Quiet On The Western Front, 1979)

1차대전 당시 독일의 작은 마을에서 폴 바우머를 비롯한 20명의 한반 친구들은 담임선생 칸트레크에게 자극을 받아 졸업과 동시에 지원입대한다. 혹독한 훈련기간을 거쳐 전선에 배치된 폴 일행은 인간적으로 감싸주는 최고참 캐트를 만나 그의 도움을 많이 받는다. 거듭되는 전투속에서 전우들이 하나 둘씩 사라지자 폴은 전쟁에 대한 깊은 회의를 느낀다.

전쟁이 막바지에 달했을 때 같이 온 급우들은 거의 다 전사하고, 마지막으로 정신적 지주였던 캐트마저 잃게 된다. 어느 맑은 10월의 하늘에 심취해있던 폴이 총에 맞아 숨을 거두던 날 ‘서부전선 이상 없음’이라는 최고 사령부의 공식 발표가 나온다.

기차의 도착(Arrival of a Train at La Ciotat, 1895)

한 무리의 사람들이 플랫폼에서 줄을 서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멀리서 기차가 보이기 시작한다. 기차가 플랫폼에 멈추자 줄은 없어지고 기차의 문이 열리자 내리는 사람을 도와준다. 뤼미에르형제의 세계최초의 영화이자 상영시간 1분의 세계에서 가장 짧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