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시연가(Blue Lightning, 1991)

어느 고급 콜걸인 여자가 낯선 사내와 함께 프로킬러에게 총을 맞아 죽는다. 현장을 목격한 아들은 가까스로 살아나고, 사건을 맡은 형사(양가휘)는 아들의 아버지를 찾는다. 그런데 가까스로 찾은 아버지는 예전에 형사였으나, 그 거친 성격때문에 이혼당하고 알콜중독이 되어서 막 일을 하며 살아가는 동료(이수현)였다. 아들과 아버지는 서먹서먹하게 만나지만, 그러면서 둘은 서로 무언가 이끌리는 부자간의 정을 느낀다. 그러나 현장을 목격당한 킬러는 기어이 아들을 찾아내고, 알콜중독에 빠진 아버지는 그 아들을 위해 다시 총을 잡는다.

기차의 도착(Arrival of a Train at La Ciotat, 1895)

한 무리의 사람들이 플랫폼에서 줄을 서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멀리서 기차가 보이기 시작한다. 기차가 플랫폼에 멈추자 줄은 없어지고 기차의 문이 열리자 내리는 사람을 도와준다. 뤼미에르형제의 세계최초의 영화이자 상영시간 1분의 세계에서 가장 짧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