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Saint, 2010)

1492년 12월 5일, 사람들을 죽이고 마을을 약탈하고 다니던 ‘성 니콜라스’는 분노한 마을사람들에 의해 자신의 배에서 불에 타 죽는 최후를 맞는다. 이로부터 476년이 지난 12월 5일 밤, 어린 ‘후트’는 망령이 되어 무자비하게 복수를 하고 다니는 ‘성 니콜라스’에게 자신의 가족을 모두 잃는다.

40년 후, 보름달이 뜨는 12월 5일. 사람들은 모두 한껏 ‘성 니콜라스’ 축제에 들떠있다. 중년이 된 ‘후트’는 자신의 상관에게 12월 5일 순찰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사람들은 그가 미쳤다고 생각하고 아무도 그의 말에 귀 기울이지 않는다.

한편, ‘프랭크’는 기숙사에서 파티를 열기 위해 친구들과 함께 분장을 하고 가던 중 ‘성 니콜라스’의 습격을 받고 홀로 살아남는다. 축제 분위기가 무르익어가는 12월 5일 저녁, 사람들이 하나 둘씩 살해당하기 시작하고, ‘성 니콜라스’의 피의 살육전이 시작되는데…

기차의 도착(Arrival of a Train at La Ciotat, 1895)

한 무리의 사람들이 플랫폼에서 줄을 서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멀리서 기차가 보이기 시작한다. 기차가 플랫폼에 멈추자 줄은 없어지고 기차의 문이 열리자 내리는 사람을 도와준다. 뤼미에르형제의 세계최초의 영화이자 상영시간 1분의 세계에서 가장 짧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