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Steel Cold Winter, 2013)

2013, 가장 아픈 사랑과 만난다
모두가 가진 아이, 그에게만 허락된 ‘소녀’

상처 입은 소년, 지키고 싶은 소녀를 만나다
갑작스러운 친구의 자살로 트라우마를 지닌 채 시골 마을로 이사하게 된 ‘윤수’(김시후)는 얼어붙은 호수에서 스케이트를 타고 있는 신비로운 소녀 ‘해원’(김윤혜)을 우연히 보게 된다. 전학 첫 날, 교실에서 ‘해원’을 다시 만난 ‘윤수’는 기괴한 소문에도 불구하고 ‘해원’에게 빠져들고, 서로의 외로움을 알아본 그들은 서서히 교감하며 사랑을 시작한다.

“너도 내 소문 믿니…?”
그러나 ‘해원’과 아버지에 대한 잔혹한 소문이 마을을 휩쓴 어느 날 ‘윤수’는 믿을 수 없는 광경을 목격하고, 그날 밤 ‘해원’의 아버지가 팔이 잘려 나간 채 죽임을 당하는 살인 사건이 일어난다. ‘윤수’는 ‘해원’을 향한 차디찬 시선과 잔혹한 소문 앞에 혼란에 빠지고, 결국 ‘해원’과의 사랑을 지키기 위해 돌이킬 수 없는 일을 저지르는데…

기차의 도착(Arrival of a Train at La Ciotat, 1895)

한 무리의 사람들이 플랫폼에서 줄을 서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멀리서 기차가 보이기 시작한다. 기차가 플랫폼에 멈추자 줄은 없어지고 기차의 문이 열리자 내리는 사람을 도와준다. 뤼미에르형제의 세계최초의 영화이자 상영시간 1분의 세계에서 가장 짧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