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야객(Today’s Hero, 1991)

중국 본토에서 홍콩으로 건너온 자칭 똑똑한 남자 똑남은 세상에도 없는 백수 건달이지만 포부는 커 홍콩의 유명인사가 되는 것이 꿈이다. 유명해지기 위해서는 무슨 짓이든 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고 설상가상으로 홍콩에 와서 사귄 애인 미보마저 그의 곁을 떠나버린다.

어느날 똑남은 드디어 유명해질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잡는데 강도들이 슈퍼마켓에서 인질극을 벌이자 과감한 행동으로 인질들을 구해낸 것이다. 각종 매스컴은 그의 행동을 대서특필하고 그는 하루밤 사이에 영웅이 되면서 거액을 받고 초특급 경찰에 특채된다.

그러나 똑남은 특유의 익살과 용기로 경찰로서의 임무를 수행하던중 자신이 불치의 병에 걸린 사실을 알게 된다. 때마침 상부로부터 중국으로 달아난 대륙 출신 강도단을 체포하라는 명령이 떨어지자 본토로 향한다.

기차의 도착(Arrival of a Train at La Ciotat, 1895)

한 무리의 사람들이 플랫폼에서 줄을 서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멀리서 기차가 보이기 시작한다. 기차가 플랫폼에 멈추자 줄은 없어지고 기차의 문이 열리자 내리는 사람을 도와준다. 뤼미에르형제의 세계최초의 영화이자 상영시간 1분의 세계에서 가장 짧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