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이디 글로브(Shady Grove, 1999)

24살의 리카는 지금 직장 상사인 오노와 사귀고 있다. 6개월이 지난 어느 날, 오노는 갑작스럽게 이별을 선언한다. 모든 것을 오노에게 의지하고 있던 히카는 갑작스런 쇼크로 술에 취한 상태로 아무렇게나 누른 전화에 우연히 영화배급사 직원으로 사표를 준비하고 있는 코오노와 통화를 하게 된다. 한편 오노를 잊지 못한 리카는 오노의 자동응답기에 메시지를 남기면서까지 그를 만나려고 하지만 그는 그녀를 만나주질 않는다. 리카는 오노의 자동응답기에 자살을 하겠다는 음성을 남겨놓지만, 오노는 그런 그녀에게 질렸다면서 모질게 대한다.

오노 태도에 또 한번 충격을 받은 리카는 무의식속에 휴대폰의 리다이얼 버튼을 누르고. 마침 그때 차를 운전 중이던 코오노는 리카에게 연락을 받고 달려와 그녀를 위로하고, 차로 집에까지 데려다 준다.. 그날 코오는 리카로부터 ‘숲’이 찍힌 사진 한 장을 받는다. 그 사진은 리카에게 있어, 볼때마다 용기를 볻돋아 주는 사진으로 코오노 또한 무언가 매료되는 것이 있었다. 그러나 계속 오노를 잊지 못한 리카는 탐정 니츠이시에게 오노의 행동을 의뢰하는데…

기차의 도착(Arrival of a Train at La Ciotat, 1895)

한 무리의 사람들이 플랫폼에서 줄을 서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멀리서 기차가 보이기 시작한다. 기차가 플랫폼에 멈추자 줄은 없어지고 기차의 문이 열리자 내리는 사람을 도와준다. 뤼미에르형제의 세계최초의 영화이자 상영시간 1분의 세계에서 가장 짧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