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나이퍼(Sniper, 1993)

파나마 운하의 보호 명목으로 주둔하고 있는 미 해병대 특무상사 토마스 베케트는 정확한 임무수행으로 반군측에서 어마어마한 현상금을 걸고 있는 저격병이다. 어느날 워싱턴에서 직접 작성한 명령서를 들고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밀러가 파송되어 오는데, 베게트에게 주어진 임무는 반미운동의 지도자 알베레즈 장군을 없애라는 것이다. 베게트는 민간인인 밀러를 마땅치않게 여기면서도 명령에 따라 한 팀이 되어 정글로 들어간다.

그러나 안내를 맡은 루이스 신부가 잔인한 고문으로 죽자 베케트는 밀러의 반대를 무시하고 알바레즈 장군의 별장겸 사령부로 향한다. 베케트와 밀러는 상상할 수도 없는 악조건을 이겨내고 마침내 알바레즈와 오쵸아를 동시에 저격하려는 순간 적의 저격병이 밀러를 죽이려는 것을 발견한 베케트는 결투를 벌이다가 붙잡히고 만다. 단독 탈출을 시도하던 밀러는 고문을 당하고 있는 베케트를 구하기 위해 발길을 돌린다.

기차의 도착(Arrival of a Train at La Ciotat, 1895)

한 무리의 사람들이 플랫폼에서 줄을 서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멀리서 기차가 보이기 시작한다. 기차가 플랫폼에 멈추자 줄은 없어지고 기차의 문이 열리자 내리는 사람을 도와준다. 뤼미에르형제의 세계최초의 영화이자 상영시간 1분의 세계에서 가장 짧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