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 정호장의 덩크슛과 에이스 이정환의 방아쇠로 해남고에 불이 붙는다. 눈깜짝할 사이에 득점차는 1점! 남은 시간은 7분! 능남은 돌이킬 수 없는 위기에 빠지게 되는데…남은 시간은 5분으로 줄어들고, 해남과 능남의 격전이 일진일퇴 되풀이 되면서 경기는 윤대협과 이정환의 일대일 승부가 되어간다. 라스트 5초인 상황에서 순간적으로 그려낸 윤대협의 시나리오는 전율을 느끼게 한다.
그러나 윤대협의 계산을 읽은 도내최강 이정환은 브로킹 하지 않은채 연장전을 택했고, 팀으로서의 파워가 앞선 강호 해남이 결국 6점차로 승리한다. 한편, 내일 능남전을 앞두고 이한수 감독의 갑작스런 입원으로 상북은 또 다른 위기를 맞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