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내기 강백호를 헛점으로 본 능남 유감독은 수비에 약한 백호의 상대로 황태산을 투입시켜 계속 공격한다.
시합의 경험이 부족한 백호는 수비시 다음동작을 예측할 수 없다. 결국, 황태산, 윤대협에 의한 아리우프가 성공하고, 경기자어은 ‘능남’을 부르는 소리로 가득하다. 하지만, 상북 정대만의 3점슛이 종료 직전 성공한다. 6점차까지 따라붙어 32대 26으로 후반을 맞이하게 되는데…
황태산과의 일대일 대결에서 완전히 패배한 강백호는 경기장의 함성이 분하기만 하다. 한 시합당 평균 20점 이상을 따내는 슈퍼루키 서태웅은 이번 능남전에서 놀랍게도 전반에 단 2득점의 기록을 남긴다. 그러나 이것은 서태웅의 후반을 위한 초석이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