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바, 인생을 던져(SHIVA, Throw Your Life , 2013)

리얼한 인도를 담아보겠다며 무턱대고 인도로 떠나온 PD ‘병태’
그의 파트너가 되어 인도에 온 날라리 촬영감독 ‘촤감독’
취업에 실패하고 허무맹랑하게 인도로 도망쳐 온 ‘한나’
남편과 아들의 무관심에 홀연히 인도로 가출한 ‘순영’까지.

어느 날, 인도의 뒷골목을 촬영 중이던 병태와 최감독.
이들은 가짜 NGO에게 속아 약이 든 물을 마시고 쓰러지지만 순영과 한나의 도움으로 위기에서 벗어난다.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네 사람이지만 저마다 가진 사연들이 하나씩 드러나면서 이들 사이에 미묘한 동질감이 생기기 시작한다. 이후 이들이 인도에 가졌던 환상들이 하나둘씩 파괴되고 점점 마음으로 인도를 보기 시작하는데…

기차의 도착(Arrival of a Train at La Ciotat, 1895)

한 무리의 사람들이 플랫폼에서 줄을 서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멀리서 기차가 보이기 시작한다. 기차가 플랫폼에 멈추자 줄은 없어지고 기차의 문이 열리자 내리는 사람을 도와준다. 뤼미에르형제의 세계최초의 영화이자 상영시간 1분의 세계에서 가장 짧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