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베리아 횡단열차: 대탈주(The Edge, 2010)

제 2차 세계 대전 직후, ‘세상의 끝’이라 불리는 소련 외곽의 마을에 부임해 온 전쟁 영웅 이그낫은 독일인 아이를 키우는 러시아 엄마, 가족을 잃고 숲에서 숨어 살아온 독일 소녀를 만나게 된다. 소련군이 독일인들을 잡아가려 하자, 이그낫과 마을사람들은 숲속에 버려진 기차를 이용해 목숨을 건 대탈주를 감행한다.

기차가 멈추는 순간, 우리에게 남은 것은 죽음뿐이다!
이제 세상을 향한 무차별 폭주가 시작된다!

기차의 도착(Arrival of a Train at La Ciotat, 1895)

한 무리의 사람들이 플랫폼에서 줄을 서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멀리서 기차가 보이기 시작한다. 기차가 플랫폼에 멈추자 줄은 없어지고 기차의 문이 열리자 내리는 사람을 도와준다. 뤼미에르형제의 세계최초의 영화이자 상영시간 1분의 세계에서 가장 짧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