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빌 액션(A Civil Action, 1999)

때는 1979년, 미국 매사추세츠주에 위치한 작은 마을 이스트 워번에서 산업폐기물에 의한 생수오염이 발견된다. 그리고 그 마을의 백혈병 사망율이 갑자기 증가하게 된다. 백혈병으로 어린 아들을 잃은 앤 앤더슨은 이 환경오염으로 인한 비극의 책임자를 찾기 시작한다. 그리고 마을에 위치한 대기업 Beastrice Foods와 W.R Grace & Co.사 공장의 폐기물을 의심하게 된다.

개인상해소송전담 변호사였던 얀 슐리츠먼과 그의 소규모 법률 사무소는 이 대기업 상대의 소송을 우연히 맡게 되었고, 슐리츠먼의 법률사무소와는 비교도 안되는 보스톤의 대규모 법률사무소의 검사 제롬 패처와 윌리엄 치즈먼이 Beastrice Foods와 W.R Grace & Co.사의 변호를 맡게된다. 패처는 합의금으로 막대한 배상금이 걸린 이 사건을 종료시키려 한다. 그러나 앤 앤더슨은 돈 보다도 제대로 된 책임규명을 원한다며 쉽게 가려는 얀과 그의 동료 변호사를 곤란하게 한다.

한편, 얀의 법률사무소는 마을주민 대부분이 Beastrice Foods사의 직원이었던 까닭에 증인을 내세우는데 불리했고 사무소의 운영 상황은 이미 파산직전에 가있던 상태였다. 승산이 안보이는 싸움에 지친 얀의 동료들은 더 이상은 못하겠다며 그의 곁을 떠난다. 그리고 패처는 소송을 포기하도록 얀을 회유한다. 선택의 기로에 선 얀. 워번의 오염된 시냇가의 물을 바라보던 그는 이 사건의 숨겨진 진실을 깨닫는다. 그는 이제 자신이 가지고 있던 모든 것을 버리고 이 한 사건에 인생을 거는데….

기차의 도착(Arrival of a Train at La Ciotat, 1895)

한 무리의 사람들이 플랫폼에서 줄을 서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멀리서 기차가 보이기 시작한다. 기차가 플랫폼에 멈추자 줄은 없어지고 기차의 문이 열리자 내리는 사람을 도와준다. 뤼미에르형제의 세계최초의 영화이자 상영시간 1분의 세계에서 가장 짧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