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쇠약 직전의 여자(Women On The Verge Of A Nervous Breakdown, 1988)

페파(카르멘 마우라 분)와 이반(페르난도 길렌 분)은 연인 사이로 둘 다 성우다. 이반은 영화나 TV에서 주목받는 주연을 갈망하나, 결코 스타가 되지는 못했다. 어느날, 이반은 그녀의 자동 응답기에 그의 짐을 꾸려놓으라고 녹음해둔다. 페파를 떠나기로 결심을 했기 때문이다.

페파는 이반과의 추억이 가득한 그 아파트에 혼자 지낼 수 없어 세를 놓기로 결심하고, 이반은 그녀 앞에 나타나지 않는다. 하지만 페파는 이반이 떠난 후에야 자신이 임신한 것을 알게 되는데…

기차의 도착(Arrival of a Train at La Ciotat, 1895)

한 무리의 사람들이 플랫폼에서 줄을 서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멀리서 기차가 보이기 시작한다. 기차가 플랫폼에 멈추자 줄은 없어지고 기차의 문이 열리자 내리는 사람을 도와준다. 뤼미에르형제의 세계최초의 영화이자 상영시간 1분의 세계에서 가장 짧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