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부의 아버지 2(Father of the Bride Part II, 1995)

사랑하는 딸을 시집보내고 난 뒤, 한동안 허전함을 극복하지 못했던 ‘신부의 아버지’ 조지 뱅크스(스티브 마틴 분)가 마침내 마음의 평정을 되찾았다. 비록 머리카락은 벌써 백발이 되었지만 야구 모자를 쓰고 지붕없는 스포츠카를 몰고 다니는 그는 사랑하는 아내 니나(다이안 키튼 분), 12살짜리 아들 매티(키어란 컬킨 분)과 함께 중년의 만족스럽고 안락한 생활을 즐긴다.

그의 딸 애니(킴벌리 윌리암스 분)와 사위 브라이언(조지 뉴번 분)은 여피족으로서 각자의 일을 즐기며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다. 어느날 애니와 브라이언이 양가의 부모님 앞에서 자기들은 곧 엄마, 아빠가 될거라고 발표한다. 온가족이 얼싸 안고 기뻐하지만 조지는 멍한 표정이 된다. 벌써 할아버지라니.

늙어가고 있다는 사실에 갑자기 서글퍼진 조지는 헬스 클럽에서 운동을 하고 머리를 염색한다. 그리고 18년 동안 살았던 낡은 집을 팔고 바닷가 콘도로 이사 가서 다시 한번 멋지게 살아보자고 니나를 설득한다. 집은 너무 쉽게 팔렸고 새 주인은 10일 안에 집을 비우는 조건으로 15,000 달러를 이사 비용으로 준다.

10일 후, 정든집을 떠나기 직전 조지와 애니는 뒷마당에서 옛날을 회상하며 농구를 한다. 이사갈 집을 미처 구하지 못했기 때문에 여행을 떠나는 사위 브라이언의 부모님 집으로 거처를 옮긴다. 그런데 니나의 건강 상태가 안 좋은 것 같아 병원 진찰을 받는데 뜻밖에 임신했다는 통보를 받는다.

애니는 8월 말에, 니나는 9월 초에 출산하게 된 것이다. 조지는 현기증이 일기 시작한다. 왜냐하면 자신이 할아버지가 되기엔 아직 젊지만 아빠가 되기엔 너무 늙었다고 믿기 때문이다. 기뻐하기는 커녕 크게 당황하는 조지를 보며 니나는 노산에 대한 불안감과 함께 외로움에 몹시 화가 난다.

조지는 어제 이사 나온 집 앞을 지나가다 때마침 집이 헐리려고 하는 것을 목격한다. 아기를 낯선 바닷가 콘도가 아닌, 구석구석 자기의 손 때가 남아있는 정든 집에서 길러야 한다고 깨달은 조지는 10만불을 더 얹어주며 하룻만에 다시 구입한다. 니나에게 옛집의 열쇠를 쥐어주며 사과한다.

6개월 후, 애니와 니나는 떠벌이며 호들갑장이인 프랭크 애글호퍼(마틴 쇼트 분, 1편의 결혼식 및 피로연 이벤트 업자)를 불러 들여 성대한 베이비 샤워(아이가 태어나기전 미리 축하하는 파티)를 갖게 되고…

아무도 없다(Alone, 2020)

“날 죽이려면 지금이 기회야, 제시카”  거대하고 아름다운 숲… 살인마와 싸울 자는 나 혼자뿐!  낯선 도로 위에서 사이코패스 살인마의 표적이 된 제시카. 보복 운전과 악질 스토킹 끝에 절대 혼자 빠져나올 수 없는 숲으로 납치된다. 살갗을 찢는 억센 수풀부터 눈을 찌르는 비바람, […]

치어리딩 클럽(Poms, 2019)

9월 무대를 뒤집어 놓을 그녀들이 온다! 웰다잉을 위해 실버타운 ‘선 스프링스’로 입주한 마사(다이안 키튼). 조용히 생을 마무리하고자 했던 그녀의 바람과는 달리 친화력 甲 이웃 셰릴의 등장으로 실버타운 역사상 처음으로 치어리딩 클럽을 결성한다. 열정만은 청춘인 8명의 예비 치어리더들은 대회를 준비하지만 한 […]

동아시아 반일 무장전선(East Asia Anti-Japan Armed Front, 2019)

어떻게 살아야 좋을지 생각했습니다. 어떤 일본인도 우리를 이해하지 않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가해의 기억은 우리를 꽃샘추위 속에 가두고 등을 짓누르지만 지금 일본에 살고 있는 우리는, 마음을 전하고 싶었습니다. 1974년 8월 30일 도쿄 미쓰비시중공업 빌딩을 시작으로 1975년까지 이어진 일제 전범기업 연속폭파사건의 가해자. […]

나를 구하지 마세요(Please Don’t Save Me, 2019)

아빠가 떠난 후 도망치듯 엄마(양소민)와 함께 아무도 모르는 곳으로 이사 온 열두 살 소녀 선유(조서연). 또래보다 일찍 철들어버린 선유는 엄마마저 자신을 떠날까 불안함이 앞선다. 전학 첫날, 말썽쟁이 정국(최로운)이는 눈치도 없이 선유 곁을 맴돌고 선유는 명랑한 정국의 모습에 조금씩 웃음을 되찾아 […]

카일라스 가는 길(Journey to Kailash, 2018)

‘언제 또 이곳에 올 수 있을까. 나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할망구’ – 할머니의 ‘파미르 일기’ 중 돌아오지 못한 사람들을 위해 기도를 올리고자 했던 어머니 지구에서 가장 아름다운 일출과 푸른 새벽을 만날 수 있는 티베트의 성지 카일라스로 떠났다. 바이칼 호수에서 티베트까지, […]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 신혼여행 허리케인~ 사라진 아빠!(Crayon Shin-chan: Honeymoon Hurricane ~The Lost Hiroshi~, 2019)

아름다운 호주의 한 섬으로 신혼여행을 떠난 짱구네 가족. 즐거운 시간도 잠시, 수수께끼 원주민 가면족에게 사로잡혀 아빠가 사라진다. 이 섬에는 50년에 한 번 엄청난 보물을 얻을 수 있다는 전설이 있는데, 그 보물을 여는 열쇠가 바로 아빠라고? 여기에 보물을 노리는 트레저 헌터들까지 […]

69세(An Old Lady, 2019)

“인생 그렇게 쉽게 끝나지 않아…” 69세 효정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29세의 남자 간호조무사에게 치욕적인 일을 당한다. 긴 고민 끝에 효정은 동거 중인 동인에게 이 사실을 알리고 경찰에 신고한다. 하지만 경찰과 주변 사람 모두 말도 안 되는 일이라며 효정을 치매 환자로 […]

어트랙션(Swoon, 2018)

꿈과 환상의 나라로 떠나는 매지컬 어드벤처!  “내 말이 들리면 손을 흔들어. 그럼 내가 그리로 날아갈게”  스톡홀름 최대의 놀이공원 ‘그뢰나 룬드’와 ‘페어 그라운드’ 그곳을 운영하는 닐손가와 린드그렌가는 오랜 앙숙 관계로 분쟁이 끊이질 않는다. 하지만, ‘닌니 닐손’과 ‘욘 린드그렌’이 마법처럼 사랑에 빠지며 […]

매지컬 : 공주를 웃겨라(2020)

웃음도, 호기심도 많은 말괄량이 ‘리아’ 공주, 그러던 어느 날 공주의 모든 것을 변화하게 만든 사건이 발생하고 10년 동안 궁궐 안에서 보호를 받게 된다. 어느 덧 17살이 된 ‘리아’ 공주는 새로운 세상을 꿈꾸며 남몰래 궁궐을 탈출하고 신비한 능력을 가진 소년 ‘테오’를 […]

소원택시(Secret travel, 2013)

대학시절 첫사랑인 여자와의 하룻밤만을 위해 자살 모임을 만들고, 버킷리스트를 제안하는…찌질하지만, 따뜻한 남자 ‘인만’. 대학 등록금으로 시작된 빚에 쫓겨서 섬까지 팔리게 될 위기에 처하자, 죽기 전에 돈이나 왕창 써보고 죽고 싶은…강해보이지만, 여린 여자 ‘지은’. 남자에게 바보처럼 모든 걸 줘버려서, 자신에게 돌아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