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明)시대, 내강시무를 관장하는 동창과 서창의 조공공과 이공공은 양대세력으로 쌍벽을 이루고 있으니, 이 두 세력의 수많은 음모와 세력지배 싸움이 냉렬히 일고 있을때 조공공의 충신 고명대는 쾌할림이란 부하조직을 형성하고 있었다. 그중 성격이 활달하고 낭만적인 맹성취는 고명대의 총애를 받았고 냉정하고 오만한 성격의 토익은 고명대를 짝사랑하게 된다. 토익은 이공공의 세력지인 집현산장을 습격하려다 실패하고 고명대에게 사랑을 고백하지만 고명대 역시 이를 거절한다.
한편, 아내 소소와 행복한 삶을 살던 맹성취는 집현산장을 습격하라는 고명대의 명령으로 아내와 떨어져 지내게 되었다. 맹성취는 죽음을 가장해서 신분을 바꾸고 집현산장에 잠입하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