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리(Three, 2010)

베를린에서 동거하고 있는 한나와 시몬은 언뜻 보기엔 모든 것을 갖춘 완벽한 커플이다. 멋진 직업, 문화예술을 즐기는 세련된 취미, 안정적 생활. 그러나 아직 늙었다 하기엔 이르지만 더 이상 젊지도 않은 나이로 접어든 그들은 남모르는 몸과 마음의 변화를 느끼고 있다. 그러던 중 한나는 우연히 아담이라는 남자를 만나게 되고, 그에게 신선한 설레임을 느끼며 아슬아슬한 관계를 갖게 된다.

한편 시몬 역시 삶의 큰 변화를 겪으며 현실에 무력감을 느끼던 중 우연히 만난 아담과 처음 경험해보는 짜릿한 관계를 맺게 된다. 아담과의 은밀한 만남을 각각 지속해가던 한나와 시몬은 서로에 대해 미묘한 변화를 느끼게 되는데… 과연 그들은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기차의 도착(Arrival of a Train at La Ciotat, 1895)

한 무리의 사람들이 플랫폼에서 줄을 서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멀리서 기차가 보이기 시작한다. 기차가 플랫폼에 멈추자 줄은 없어지고 기차의 문이 열리자 내리는 사람을 도와준다. 뤼미에르형제의 세계최초의 영화이자 상영시간 1분의 세계에서 가장 짧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