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 이야기(Outrage, 1993)

마드이드의 신문기자 마르코는 어느날 도시 외곽에서 공연중인 서커스단을 취재하다가 달리는 말위에서 움직이는 표적을 쏘아맞추는 묘기를 하는 여인 안나를 만나게 된다. 그녀에게 매료된 마르코는 인터뷰를 요청하지만 거절당하자 사진을 찍어가고 다음날 그 사진에 싸인을 부탁한다. 그녀는 [ DISPARA ]라는 단어를 써주며 “당신의 마음속에 있는 것을 쏘세요”라고 말한다, 결국 둘은 사랑에 빠지고 그날 하루를 보낸다.

다음날 새벽, 마르코는 바르셀로나로 추재차 떠나고, 그날도 평소처럼 리허설을 한 후 말을 목욕시키고 저녁공연이 시작되었다. 그러나 안나의 차례가 끝난후 세명의 정비공이 술에 취한채 그녀를 귀찮게 굴다가 오히려 안나에게 당하고 달아난다. 그리고 그날밤, 숙소에서 쉬고 있던 안나는 갑작스런 노크소리에 마르코인줄 알고 문을 열어준다. 그러나…

기차의 도착(Arrival of a Train at La Ciotat, 1895)

한 무리의 사람들이 플랫폼에서 줄을 서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멀리서 기차가 보이기 시작한다. 기차가 플랫폼에 멈추자 줄은 없어지고 기차의 문이 열리자 내리는 사람을 도와준다. 뤼미에르형제의 세계최초의 영화이자 상영시간 1분의 세계에서 가장 짧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