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이 똑같아요(It Takes Two, 1995)

고아원의 말괄량이 소녀 아만다는 좋은 가정에 입양돼 사랑받으며 살고 싶은 소박한 소망을 갖고 있다. 알리사는 재벌 칼라웨이 집안의 외동딸로 부유한 가정에서 남부러울 것 없이 자랐지만 어릴 적 잃은 엄마에 대한 그리움을 가슴 깊이 간직하고 있다. 이처럼 서로 다른 환경에서 자란 두 소녀가 일란성 쌍둥이처럼 닮아 포복절도할 해프닝이 벌어진다.

아만다가 자신을 입양하겠다고 신청한 부모를 만나는 날, 알리사는 피아노 콩쿨에서 수상을 하고 집으로 금의환향한다. 알리사는 엄마가 죽은 뒤 한 번도 가본 적 없는 여름 별장에서 파티가 있다는 얘기를 듣고 갔다가 아빠의 약혼 파티임을 알고 집을 뛰쳐나간다.

기차의 도착(Arrival of a Train at La Ciotat, 1895)

한 무리의 사람들이 플랫폼에서 줄을 서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멀리서 기차가 보이기 시작한다. 기차가 플랫폼에 멈추자 줄은 없어지고 기차의 문이 열리자 내리는 사람을 도와준다. 뤼미에르형제의 세계최초의 영화이자 상영시간 1분의 세계에서 가장 짧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