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수의 날(The Day of The Beast, 1995)

엔젤 신부는 신학자로서 25년간 대학에서 요한계시록을 연구해 왔다. 마침내 그는 요한계시록에 숨어있는 세계 종말의 메시지를 해독하게 된다. 그것은 크리스마스 새벽에 마드리드에서 사탄이 태어날 것이라는 메시지였다. 신부는 사탄이 태어나는 시간만을 알아냈을 뿐 장소를 알지 못한다. 그는 사탄의 탄생을 막기 위해 악마의 도움을 받기로 한다.

현시대에서 악의 지배자인 악마 역시 자신의 자리를 차지할 사탄의 탄생을 반기지 않으리라는 계산에서… 그런데 악마를 만나는 것부터 쉽지 않다. 갖은 나쁜 짓(!)을 다하지만 이 또한 신부인 관계로 쉽지 않다. 그는 데쓰메탈팬인 호세 마리아와 악마와의 교류자인 심리학자 카반 교수의 도움을 받아 악마와의 접촉을 시도하게 되는데…

기차의 도착(Arrival of a Train at La Ciotat, 1895)

한 무리의 사람들이 플랫폼에서 줄을 서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멀리서 기차가 보이기 시작한다. 기차가 플랫폼에 멈추자 줄은 없어지고 기차의 문이 열리자 내리는 사람을 도와준다. 뤼미에르형제의 세계최초의 영화이자 상영시간 1분의 세계에서 가장 짧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