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라니 파커는 홀로 아들을 키우며 살아가는 이혼한 직장 여성이며, 잭 테일러는 데일리 뉴스지의 기자이자 이혼남이다. 지금껏 계속 남자들에게 실망만 해온 멜라니는 다시는 남자를 사귀지 않겠다고 다짐했었고,
잭 역시 여자를 단지 가벼운 데이트 상대로만 여겨왔다. 그러나 같은 학교에 다니는 아이들로 인해 두 남녀는 우연찮게 만나게 된다.
어느날 잭의 실수로 아이들이 소풍을 못가게 되자 두 사람은 아이를 맡길 곳을 찾아 나서지만 마땅한 곳을 찾지못해 하는 수 없이 교대로 아이들을 돌봐주기로 한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서로의 핸드폰이 뒤바뀌는 사건이 벌어지며 일이 꼬이자 두 사람은 호감대신 폭언과 무시를 일삼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