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데드(Undead, 2004)

평화롭고 조용한 마을 버클리. 지역 미인대회 출신 르네는 부모님이 남긴 재산을 은행에 빼앗기고, 마을을 떠나 큰 도시로 갈 것을 결정한다. 하지만 갑자기 지독한 감염균을 퍼트리는 운석 눈보라가 마을에 퍼부어 그녀의 계획은 어려워진다. 운석과 접촉한 마을 사람들은 사람의 살을 뜯어먹는 좀비로 변해가고 마을 전체에 비상이 걸린다. 살아남은 사람들은, 외계인에 대한 얘기를 주절거리는 마을의 미치광이 마리온의 농장에 모여 좀비들과 생사를 건 투쟁을 시작한다.

르네 역시 마리온의 집으로 피해 목숨을 구하고 4명의 다른 생존자들을 만나게 된다. 순식간에 썩어 들어가는 몸과 피에 굶주린 눈을 지닌 좀비들은 이들의 은신처를 둘러싸는데, 떨어져가는 무기로 마지막 탈출 가능성을 타진해 보던 생존자들은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된다. 좀비가 되는 것은 악몽의 시작에 불과했으며 더욱 엄청난 공포가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기차의 도착(Arrival of a Train at La Ciotat, 1895)

한 무리의 사람들이 플랫폼에서 줄을 서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멀리서 기차가 보이기 시작한다. 기차가 플랫폼에 멈추자 줄은 없어지고 기차의 문이 열리자 내리는 사람을 도와준다. 뤼미에르형제의 세계최초의 영화이자 상영시간 1분의 세계에서 가장 짧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