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미 앳 더 게이트(Enemy At The Gate, 2001)

제2차 세계대전 중, 소련이 미국의 동맹국으로 나찌에 강력히 저항하자, 독일은 소련의 마지막 보루인 ‘스탈린그라드’의 침공을 강행한다. 결국 ‘스탈린그라드’는 전쟁의 최고 격전지가 되고, 독일군의 파상공세에 소련군은 점차 위기에 몰린다.

어느날 소련군 선전장교 다닐로프는 전단 살포를 위하여 전장의 한복판에 뛰어들었다가 병사 바실리의 기막힌 사격솜씨를 목격한다. 그는 곧 패배감에 젖어있는 소련군의 사기 진작을 위해 바실리를 영웅으로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다닐로프의 계획에 의해 바실리는 나찌 장교들을 처단하는 저격수로 변하고, 평범했던 그는 어느새 전설적인 소련의 영웅으로 재탄생한다.

전쟁 중에도 사랑은 피어나는 법. 바실리는 아름다운 여병사 타냐를 만나 사랑을 키우지만, 그녀를 만나게 된 다닐로프 역시 사랑을 느끼게 되면서 그들은 삼각관계에 놓이게 된다. 바실리의 놀라운 사격솜씨는 다닐로프의 각본대로 독일군의 사기를 떨어뜨린다. 그러자 마침내 독일측에서도 바실리를 없앨 독일군 최고의 저격수 코니그 소령을 파견하는데….

기차의 도착(Arrival of a Train at La Ciotat, 1895)

한 무리의 사람들이 플랫폼에서 줄을 서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멀리서 기차가 보이기 시작한다. 기차가 플랫폼에 멈추자 줄은 없어지고 기차의 문이 열리자 내리는 사람을 도와준다. 뤼미에르형제의 세계최초의 영화이자 상영시간 1분의 세계에서 가장 짧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