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미 오브 스테이트(Enemy of the State, 1999)

국가안보국의 부국장이 공화당의원을 살해한다. 국가의 안보를 위해 개인의 프라이버시쯤은 침해해도 상관없다는 법을 통과시키려 하는데 그의원이 치명적인 걸림돌이 되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살인장면이 우연히 녹화되면서 문제가 커지기 시작한다. 이 테이프가 변호사 딘의 쇼핑봉투에 들어가고 그때부터 딘의 삶은 영문도 모른 채 추락하기 시작한다.

신용카드는 사용중지 당하고 자신도 모르고 있었던 스캔들이 생기는가 하면 직장까지 잃고 의문의 사나이들로 부터 추격을 당한다. 하지만 정작 자신은 무엇때문에 이러는지 조차 알지 못한다. 우연히 전직 정보국출신인 브릴이라는 사람을 만난 딘은 자신의 일거수 일투족이 감시당하고 있음을 알게 되고 이 모든 일이 바로 그 문제의 테이프 때문이라는 것도 뒤늦게 알아챈다.

일이 이렇게 되자 딘과 브릴은 오히려 역공작전을 펼친다. 전직 정보국출신인 브릴이 부국장의 집에 감시장치를 설치하고 그의 신용카드를 정지시키고 심지어 테이프를 미끼로 거액의 돈까지 요구하는데…

기차의 도착(Arrival of a Train at La Ciotat, 1895)

한 무리의 사람들이 플랫폼에서 줄을 서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멀리서 기차가 보이기 시작한다. 기차가 플랫폼에 멈추자 줄은 없어지고 기차의 문이 열리자 내리는 사람을 도와준다. 뤼미에르형제의 세계최초의 영화이자 상영시간 1분의 세계에서 가장 짧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