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야구 마이너리그의 신참 투수 잭 쿠퍼. 그는 데뷔경기에서 가공할 강속구를 뿌려대지만 홈런을 얻어맞는 등 난타당한다. 한편 구단에서는 팀성적을 올리기 위해 에드라는 새로운 선수를 입단시킨다. 그런데 그는 놀랍게도 특유의 동물적 감각으로 뛰어난 야구재능을 보여주는 침팬지다.
구단의 지시에 따라 이제 쿠퍼는 에드와 함께 방을 써야할 처지에 놓인다. 그러나 이들 둘은 처음부터 사이가 좋을 리가 없다. 쿠퍼는 에드를 단순한 동물로 취급해 밖에서 잠을 잘 것을 요구하고, 음식도 개밥을 내준다. 에드 역시 계속 쿠퍼를 골탕먹이며 대응한다.
다음 날, 수비수들의 실책이 이어지면서 위기에 처하게 된 쿠퍼의 팀은 마침내 에드를 출장시킨다. 그라운드에 나간 에드는 안타성 타구를 잡아내고, 더블플레이까지 성공시키는 등 맹활약을 펼친다. 이 경기로 에드는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최고의 선수로 부상한다. 그런데 돈벌이에 눈이 먼 구단주가 절정의 인기를 누리는 장사에 이용하려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