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시스트(The Exorcist, 1973)

노신부 메린(막스 본 시도우 분)은 이라크 북부(Northern Iraq)에서 고분을 발굴하다 이상한 조각을 발견한다. 악마를 상징하는 그 조각에 노신부는 불안해 한다. 한편, 미국 조지타운에 사는 인기 여배우 크리스 멕넬(엘런 번스타인 분)는 어느날 밤 딸 레건(린다 블레어 분)의 방에서 이상한 소리를 듣고 쥐가 있나보다며 운전 기사 칼(루돌프 쉰들러 분)에게 쥐덫을 놓도록 한다.

이후 딸 레건에게서 이상한 증세가 나타나기 시작하자 크리스는 레건을 데리고 병원을 전전하지만 병명조차 알아내지 못한 채 증세는 점점 악화된다. 그 와중에 크리스의 애인이 레건을 간호하던 중 변사체로 발견되는가 하면 조그맣고 귀엽던 레건의 얼굴이 무섭고 흉칙한 악령의 모습으로 변하며 “그리스도가 나를 범하고 있다”라고 외치며 자해를 하는 사건이 연이어 벌어진다.

카라스 신부(제이슨 밀러 분)는 늙은 어머니를 혼자 살게 내버려 두는 것에 항상 죄책감을 느끼는데 어느날 아무도 모르는 사이에 어머니가 돌아가시자 먼 곳으로 떠나고 싶어한다. 크리스는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젊은 신부 카라스(제이슨 밀러 분)를 찾아가 악마를 내쫓는 엑소시즘 의식을 부탁한다.

기차의 도착(Arrival of a Train at La Ciotat, 1895)

한 무리의 사람들이 플랫폼에서 줄을 서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멀리서 기차가 보이기 시작한다. 기차가 플랫폼에 멈추자 줄은 없어지고 기차의 문이 열리자 내리는 사람을 도와준다. 뤼미에르형제의 세계최초의 영화이자 상영시간 1분의 세계에서 가장 짧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