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X, 1996)

16살 소년 카무이. “도쿄로 돌아가라, 너의 운명이 기다리고 있다”는 어머니의 유언을 쫓아 6년 전 떠나야했던 동경으로 돌아온다. 카무이의 귀향을 꿈에서 본 소꿉친구 리아는 카무이를 다시 보게 된 것에 기뻐하지만 카무이는 리아와 그녀의 오빠 후마에게 어떤 해가 갈까봐 가까워지지 않으려고 일부러 차갑게 대한다. 동경으로 돌아온 카무이는 여러 무리들에게 추격 당하는데 그 이유는 그가 바로 지구의 미래를 쥔 운명의 소년이기 때문.

한편 카무이는 지구의 미래나 자신의 뒤틀려버린 무거운 운명을 받아들이기가 너무 힘들어, 어머니의 유언대로 리아와 후마가 사는 “도카쿠시”사원에 있는 신검을 찾은 후에 사라져버리기로 결심한다. 그러나 신검은 도둑맞아 버리고, 그것을 지키려던 리아의 아버지는 돌아가시고 만다.

결국 카무이는 운명에 따라 천룡이냐 지룡이냐를 택해야하는 갈림길에 서게된다 “천룡” 일곱개의 봉인은 인류를 구하는 사람들이고, “지룡” 일곱개의 사자는 인류를 파멸하는 대신 지구와 다른 생명체를 살릴 수 있는 운명을 가지고 태어난 사람들이다. 결국 카무이는 사랑하는 소중한 리아와 후마가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곳을 지키고 싶다는 바램에 천룡을 선택하지만, 운명은 후마를 지룡의 카무이로 만들어버리는데..

기차의 도착(Arrival of a Train at La Ciotat, 1895)

한 무리의 사람들이 플랫폼에서 줄을 서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멀리서 기차가 보이기 시작한다. 기차가 플랫폼에 멈추자 줄은 없어지고 기차의 문이 열리자 내리는 사람을 도와준다. 뤼미에르형제의 세계최초의 영화이자 상영시간 1분의 세계에서 가장 짧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