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베이터(Blackout, 2007)

재개발을 앞두고 있는 건물 엘리베이터에 칼과 클라우디아, 토미 등 세 사람이 우연히 함께 타고, 그들을 태운 엘리베이터는 갑자기 9층에 멈춰 서게 된다. 딸이 올 시간에 맞춰 집에 도착하기 위해 엘리베이터를 탄 칼(아이든 길란 분)은 아내를 잃고 홀로 여덟살 난 딸과 살고 있는 내과 의사. 클라우디아(엠버 탬블린 분)는 교통사고를 당해 생사의 기로에 있는 할머니의 부탁으로 할아버지 사진을 가지러 가는 길이다. 아버지에게 학대 받고 있는 여자친구와 함께 도망치기로 약속하고 짐을 챙기러 온 토미(아미 하머 분)까지.

텅빈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갇힌 채 외부의 도움 없이는 탈출조차 불가능한 상황에서 초조하게 구조만을 기다리며 점점 조급해지는 세 사람. 그러나 그들 중 한 명이 사이코패스의 본성을 드러내기 시작하면서 엘리베이터 안은 최악의 공간으로 변해가기 시작한다.

기차의 도착(Arrival of a Train at La Ciotat, 1895)

한 무리의 사람들이 플랫폼에서 줄을 서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멀리서 기차가 보이기 시작한다. 기차가 플랫폼에 멈추자 줄은 없어지고 기차의 문이 열리자 내리는 사람을 도와준다. 뤼미에르형제의 세계최초의 영화이자 상영시간 1분의 세계에서 가장 짧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