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시드 : 전설의 영웅(El Cid, The Legend, 2003)

카스티야 왕국의 귀족 성주의 아들인 로드리고는 핸섬하고 유머러스한 청년이다. 게다가 용감하기까지 하니…미래가 창창한 이 청년은 영웅의 조건을 두루 갖춘 미래가 인기만점의 청년기사이다. 그런 로드리고는 국왕인 페르난도의 맏아들이자 왕위을 계승받을 산쵸와 죽마고우로 뒷배경도 든든하다. 그는 고메즈 백작의 딸인 히메나와의 아름다운 사랑을 꿈꾸지만, 고메즈 백작은 히메나를 왕의 사촌인 오도네즈와 결혼시키려 하고 그로 인해 로드리고와 히메나의 사랑은 위기에 빠지는데…

한편, 로드리고 섬기던 페르난도 국왕이 전투에서 죽게 되자, 로드리고의 호화롭고 멋진 생활은 사라진다. 이 틈을 타 사악하고 영리한 우라카 공주는 왕위계승자인 큰 오빠 산쵸를 몰아낼 음모를 꾸미는데, 결국 그 함정에 빠져 산쵸는 죽게 되고, 산쵸의 나약한 동생인 알폰소가 왕좌에 오르게 된다.

그 무렵 로드리고는 무어족 족장들을 스페인 국민이라는 이유로 석방시켜주고 ‘엘시드’라는 영웅칭호를 얻지만, 이 일 때문에 반역죄로 몰리게 되고 명예회복을 위해 사랑하는 여인 히메나의 아버지이자 반대파의 수장인 고메즈와 결투를 벌인다. 로드리고를 탐탁치않게 생각하던 고메즈는 그와 딸의 사랑을 허락하지 않고 로드리고는 실수로 그만…..고메즈를 죽이게 된다.

국왕과 고메즈 백작의 죽음으로 실의에 빠진 로드리고는 순식간에 모든 것을 잃게 된다. 부와 명예는 물론 자신의 둘도 없는 친구 왕위계승자 산쵸의 죽음과 사랑하는 여인 히메나까지….결국 그는 살인자라는 누명을 쓰고 카스티야 왕국에서 추방당한다.

고향을 떠나 방황하던 로드리고는 자기를 따르는 몇몇의 친구들과 아랍왕자 알무타민의 도움을 받아 그들의 잃었던 영토를 되찾고, 사람들로부터 승리자란 칭송을 들으며 ꡐ엘시드ꡑ로 불리운다. 그리고 그 여세를 몰아 새로운 왕의 적군이자 페닌슐라 공격을 선언한 밴 유서프에 대항하여 전쟁을 시작한다. 전쟁을 승리로 이끌면서 승승장구한 로드리고는 왕과 동등한 대우를 받으며 영웅으로 추앙받게 된다.

모가디슈(Escape from Mogadishu, 2021)

내전으로 고립된 낯선 도시, 모가디슈  지금부터 우리의 목표는 오로지 생존이다!  대한민국이 UN가입을 위해 동분서주하던 시기 1991년 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에서는 일촉즉발의 내전이 일어난다. 통신마저 끊긴 그 곳에 고립된 대한민국 대사관의 직원과 가족들은 총알과 포탄이 빗발치는 가운데, 살아남기 위해 하루하루를 버텨낸다. 그러던 […]

소리도 없이(Voice of Silence, 2020)

악의 없이, 계획에 없던 유괴범이 되다! 범죄 조직의 하청을 받아 근면성실하고 전문적으로 시체 수습을 하며 살아가는 ‘태인’과 ‘창복’. 어느 날 단골이었던 범죄 조직의 실장 ‘용석’에게 부탁을 받고 유괴된 11살 아이 ‘초희’를 억지로 떠맡게 된다. 그런데 다음 날 다시 아이를 돌려주려던 […]

파도 여인 그리고 탱고(Bar Tango, 2015)

지원은 권유를 섭외하고자 전화를 했다가 묘한 호기심을 느끼게 되고, 둘은 깊은 사랑에 빠져든다. 권유 후배인 준상과 놀러 간 세 사람 권유가 잠든 사이 지원은 준상에게 더럽혀지게 된다. 준상의 거친 몸놀림에 생애 최고의 쾌감을 맛보게 되는 지원은 위험한 줄타기를 시작하게 된다. […]

잡초(Wild Grass, 2009)

마가렛(사빈느 아제마)은 치과의사으로 주말에는 조종사 일도 한다.  어느날 그녀는 스케이트 보드를 탄 아이에게 지갑을 소매치기 당한다.  한편, 중년의 조지스(앙드레 뒤솔리에)는 버려진 지갑을 발견하고, 지갑 속 그녀의 신분증사진에 흥미를 느끼게 된다. 그녀에게 전화를 걸고 지갑을 경찰에 넘긴다.  마가렛은 조지스에게 감사를 표하는데….

러브 크라임(Love Crime, 2010)

다국적 기업의 파리 지사 임원인 크리스틴은 능력과 매력을 갖춘 완벽한 커리어 우먼으로 주위의 인정을 받고 있다. 그녀를 흠모하는 젊은 부하 직원 이자벨은 자신의 능력을 인정해주는 그녀에게 충성을 다한다. 그러나 크리스틴이 자신의 공로를 가로채자 이자벨은 자신이 이용당해왔음을 깨닫게 되면서 혼란에 휩싸인다. […]

아이 캔트 싱크 스트레이트(I Cant Think Straight, 2008)

런던에 거주하는 팔레스타인 혈통의 요르단인 탈라에 관한 동명소설을 각색한 로맨스영화. 전통적 중동사회의 상위계층인 리마(안토니아 프레링)와 오마르(달립 타힐)는 딸 탈라(리사 레이)의 결혼을 준비한다. 그러나 런던에서 직장으로 돌아온 탈라는 그녀의 가장 친한 친구 알리(레즈 켐프턴)와 데이트하는 젊은 인도계 영국여성 인 레일라(쉬탈 쉬스)를 […]

잠들 수 없어(I Can’t Sleep, 1994)

클레르 드니는 타자와 신체의 이미지에 대해 끊임없이 사유하는 프랑스의 대표적인 여성감독이다. 그녀는 어린 시절을 아프리카에서 보냈고, 프랑스 고등영화학원 이덱(IDHEC)을 졸업한 후, 12년간 자크 리베트, 코스타 가브라스, 빔 벤더스, 짐 자무쉬의 조감독 생활을 했다. 어린 시절의 경험에서 출발한 타자의 문제는 서로 […]

프랑켄슈타인 이론(The Frankenstein Theory, 2013)

존 벤켄 하임 교수(크리스 렘세)는 기괴한 아이디어 때문에 대학에서 정직을 당하게 된다. 그는 자신의 학문적 명성을 입증하기 위해 다큐멘터리 영화 제작진을 이끌고 북극권 가장자리로 가서 필사적으로 노력한다. 그의 이론인 Mary Shelley의 무시무시한 이야기 “프랑켄슈타인”은 사실 환상으로 위장한 논픽션 작품이다. 광활하고 […]

더 보텀 오브 더 씨(The Bottom of the Sea, 2003)

건축학을 전공한 25 세의 톨레도(다니엘 헨들러)는 극심한 질투에 시달린다. 그의 여자 친구 아나(돌로레스 폰지)에 집착하여 자신의 직업이나 공부에 집중하지 못하고 여자친구의 행방과 활동을 알아내려 한다. 여자친구는 톨레도의 그런 행동으로 불안한 반응을 나타낸다. 톨레도는 어느날 아나가 자신의 회사가 후원하는 파티에 홀로 초대받자 […]

나는 앤디 워홀을 쏘았다(I Shot Andy Warhol, 1996)

1968년, 과격한 레즈비언이자 작가인 발레리 솔라나스는 수입원도 없이 남의 집 옥상이나 싸구려 호텔에 사는 사람이다. 그녀 역시 사회에서 소외된 부류였기에 앤디 워홀 공장에 있는 사람들을 만나게 되고 ‘Up Your ass’라는 자신의 희곡을 그들에게 보여준다. 그때 모리스 지로디아스라는 전복적인 문학 서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