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의 온도(2013)

헤어져, 라고 말하고 모든 것이 더 뜨거워졌다.

직장동료 동희(이민기)와 영(김민희)은 3년차 비밀연애커플.
남들 눈을 피해 짜릿하게 사랑했지만 오늘, 헤어졌다.

다음날 아침, 직장동료로 다시 만난 두 사람.
서로의 물건을 부숴 착불로 보내고, 커플 요금을 해지하기 전 인터넷 쇼핑으로 요금 폭탄을 던지고. 심지어는 서로에게 새로운 애인이 생겼다는 말에 SNS 탐색부터 미행까지!
헤어져, 라고 말한 후에 모든 것이 새롭게 시작되었다.
헤어지고 다시 시작된 들었다 놨다 밀었다 당겼다,
사랑할 때보다 더 뜨거워진 동희와 영.

연애가 원래 이런 건가요?

기차의 도착(Arrival of a Train at La Ciotat, 1895)

한 무리의 사람들이 플랫폼에서 줄을 서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멀리서 기차가 보이기 시작한다. 기차가 플랫폼에 멈추자 줄은 없어지고 기차의 문이 열리자 내리는 사람을 도와준다. 뤼미에르형제의 세계최초의 영화이자 상영시간 1분의 세계에서 가장 짧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