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 – 천하의 시작(Hero, 2002)

‘전국 7웅’이라 불렸던 막강한 일곱 국가들이 지배하던 춘추전국시대의 중국대륙. 각각의 왕국은 천하통일의 대업을 이루기 위해 무자비한 전쟁을 수 없이 치뤘다. 그 결과 무고한 백성들은 수 백년 동안 죽음과 삶의 고통을 견뎌내야만 했다.그 중에서도 가장 강력한 군대를 갖고 있는 ‘진’ 나라의 왕 ‘영정’은 중국대륙 전체를 지배하여 첫번째 황제가 되려는 야심에 가득 차 있었다.

이미 절반이 넘는 중국대륙을 평정한 그는 나머지 여섯 국가의 가장 큰 암살 표적이 되어있었지만, 1만 명이 넘는 왕실의 호위 군사와 항상 왕의 백 보 안에서 움직이는 최정예 호위대 7인을 돌파하여 ‘영 정’을 암살하기란 그리 쉬운 일 은 아니었다.

그러나, 암살의 위협에서도 자기 고집을 꺾지 않고 세상을 피로 물들이는 ‘영정’에게도 두려운 존재가 있었다. 바로 자신을 노리는 자객들 중 전설적인 무예를 보유한 세 명의 자객.. ‘은모장천’과 ‘파검’, ‘비설’이 그 주인공인데 일 당 천의 무예와 검술을 보유한 그들은 호시탐탐 ‘영정’의 목을 노렸다. 이에 ‘영정’은 자신의 백 보 안에 그 누구도 가까이 하지 못하게 하는 백 보 금지령을 내렸고 수 많은 돈과 관직을 그들의 현상금으로 내걸어 그들을 사냥하기에 이르렀다. 그리고 그들의 목을 친 자에게는 황제의 십 보 안에서 황제를 직접 알현할 영광이 주어지는데…

어느날.. 지방에서 백부장으로 녹을 받고있는 한 미천한 장수 ‘무명’이 정체 모를 세 개의 칠기상자를 가지고 ‘영정’을 찾아오고 ‘진’ 나라 왕궁은 한 이름 모를 장수의 출현으로 떠들썩해진다…

기차의 도착(Arrival of a Train at La Ciotat, 1895)

한 무리의 사람들이 플랫폼에서 줄을 서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멀리서 기차가 보이기 시작한다. 기차가 플랫폼에 멈추자 줄은 없어지고 기차의 문이 열리자 내리는 사람을 도와준다. 뤼미에르형제의 세계최초의 영화이자 상영시간 1분의 세계에서 가장 짧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