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매틱(Automatic, 1995)

컴퓨터가 세상을 지배하는 미국의 미래사회. 최첨단 테크노피아를 꿈꾸는 야심에 가득찬 로브젠사의 젊은 사장 막스는 인간을 닮은 완벽한 로보트 오토매틱을 창조한다. 오토매틱은 완벽한 기술의 결정체로 어떤 경우라도 주인의 명령에 복종하도록 프로그램된 유능한 인조인간이다. 로브젠사는 마침내 오토매틱의 최신 모델발표를 눈앞에 두고 이를 계기로 획기적인 회사발전을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발표회 전날밤, 로브젠사 마케팅실의 유능한 여직원 노라가 야근중 상사에게 성폭행을 당할 사태가 벌어진다. 이 와중에서 J269라는 모델명의 오토매틱이 폭행을 저지하려다 금기사항인 살인을 저지르게 된다. 막스사장은 오토매틱 판매에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이 사건을 은폐하고자 특수부대를 침투시켜 오토매틱과 노라를 제거하라는 명령을 내린다. 봉쇄된 건물안에서 오토매틱과 노라는 죽음으로부터 탈출을 시도하던중 서로에게 기계와 인간 이상의 감정을 갖게 되는데…

기차의 도착(Arrival of a Train at La Ciotat, 1895)

한 무리의 사람들이 플랫폼에서 줄을 서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멀리서 기차가 보이기 시작한다. 기차가 플랫폼에 멈추자 줄은 없어지고 기차의 문이 열리자 내리는 사람을 도와준다. 뤼미에르형제의 세계최초의 영화이자 상영시간 1분의 세계에서 가장 짧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