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우한 가정에서 자라 사회에 대한 반항심과 증오심이 가득한 미키와 맬로리는 우연히 만나 첫눈에 서로에게 반해 길가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그때부터 그들의 끝없는 살인유희가 시작된다. 가는 곳마다 이유없는 우발적인 살인 행각을 벌이고, 방송과 신문들은 이들의 광기를 앞다투어 대서특필한다. 그 바람에 그들은 대중의 우상처럼 부각되고 10대들은 이들의 옷차림과 언행을 모방하며 이들에게 열광한다. 매스미디어의 역할로 그들은 점점 미쳐가고..
어느날 두 사람은 한 외딴 산골에 들어갔다가 신비한 인디언 노인을 만나 압도당한다. 하지만 이들은 우발적으로 노인을 죽이고 허겁지겁 도망나오다 맬로리가 방울뱀에게 물리고 만다. 해독제를 구하러 약국에 갔던 미키는 주인의 신고로 경찰에 붙들리고, 맬로리 역시 체포된다.
그로부터 일년 후 ‘미국의 편집광들’이라는 프로의 진행을 맡고 있는 웨인 게일이 시청률 올리기에 혈안이 되어 미키를 찾아가 독점 인터뷰권을 따내고, 인터뷰 내용은 교도소 안에서 생중계되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