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없다는 것 이외에는 별다른 부족함이 없던 캐트린과 폴 부부는 어렵게 결정을 내리고 불임 클리닉을 찾아간다. 정자 기증자를 찾던 중 코난이라는 작곡가의 신상명세서를 보고 호감을 가진다. 한편 같은도시에 살고 있는 빌리는 전과자로 택시 운전을 하면서 차량을 절도하고 강도행각, 살인까지 마다않는 흉악범이다. 하지만 경찰의 수사에 꼬리가 잡히지 않은채 늘 모면한다.
어느날 택시에 탄 승객인 작곡가 코난을 살해하고 그의 신분증을 가지고 그의 행세를 하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