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확인하는 여자를 죽이고 길을 떠난 사내. 도로에서 아담이라는 교수의 차를 얻어탄 사내는 이내 교수를 죽이고는 그 교수의 목표지인 등대로 찾아간다. 한편 시카고에서 마약과 강도짓을 하는 친구들과 어울리다 누명을 쓴 남동생 마이크를 보석으로 빼낸 케이트는 그를 등대에 취직시킨다.
며칠뒤 마이크 앞에 나타난 아담이라는 사내. 쉽게 다른 사람들에게 마음을 열지 못하던 마이크는 어느새 아담이라 말하는 친절한 사내와 친해진다. 그리고 케이트도 새로온 아담과 마이크가 함께 잘 어울리자 아담에게 호감을 느낀다.
그런데 마이크는 아담의 소지품에서 이상한 것을 발견한다. 아담이 입고 있는 옷과 동일한 옷을 입은 사진속의 다른 남자. 그리고 글을 쓰기 위해 등대에 왔다면서 글을 쓰는 모습은 보이지 않고 몇시간이고 말없이 사라지긴 아담이 이상하다고 느낀다.
청소하기는 죽기보다 싫은데 하루에 세번씩 청소를 시킨고는 일하지 않았다고 폭행을 휘두르는 그. 누나에게 이 사실을 얘기하지만, 이미 아담에게 마이크가 불성실하다는 얘기를 들은 케이트는 이것을 믿지 않는다. 아주 친절하면서도 어느 순간 냉혈한으로 변하는 아담의 정체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