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어(The Kid, 1998)

남편에게 버림받은 젊은 여자 소군은 돈 많은 사람을 만나라고 자신의 아이를 호화 보트에 버린다. 한편 금융대란으로 큰 손해를 본 증권 매니저 이조락은 빈털털이가 된 상황에서 이 아이를 발견하고, 잠시 아이를 맡을 심산으로 데리고 있다가 4년 동안이나 키우게 된다.

4년 후. 조락의 애정 속에서 밝고 명랑한 4살박이 꼬마로 성장한 아명은 조락과 함께 몹시 가난하게 지내지만 서로 오래된 친구처럼 아끼며 사랑한다. 반면 4년 후 완전히 딴 사람이 된 소군은 자선기금 회장으로 일하지만, 아이를 버렸다는 죄책감으로 인해 아이에 대한 묘한 공포감을 갖게 된다. 이를 떨쳐버리기 위해 소군은 소외된 아이들을 볼보는데 정력을 기울인다.

그러던 어느 날. 양로원과 탁아소 문제 때문에 소군은 우연히 조락을 알게 되고, 자신의 친아들과도 만나지만 상대방이 누군지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이들은 마음이 잘 맞는 것을 서로 이상하게 생각하는데…

기차의 도착(Arrival of a Train at La Ciotat, 1895)

한 무리의 사람들이 플랫폼에서 줄을 서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멀리서 기차가 보이기 시작한다. 기차가 플랫폼에 멈추자 줄은 없어지고 기차의 문이 열리자 내리는 사람을 도와준다. 뤼미에르형제의 세계최초의 영화이자 상영시간 1분의 세계에서 가장 짧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