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털러 간 사나이(Reckless Kelly, 1993)

네드 켈리는 은행강도로 켈리가(家)는 선사시대부터 호주의 레크리스섬에서 살고 있었다. 강도이긴 하지만 로빈 훗처럼 돈을 훔쳐서 가난한 이들에게 나누어 주는 이른바 의적이엇는데, 그렇기에 은행 입장으로는 그를 곱게 볼리 없었고 네드가 은행으로부터 훔친 돈을 근거로 꼴보기 싫은 켈리일가가 살고있는 레크리스섬을 일본에 팔아치우려 한다. 그래서 켈리는 돈이 필요했다. 자그만치 100만달러나.

고심끝에 켈리는 사업차 미국으로 떠난다. 그곳에서 크게 한판 털어 섬이 일본에게 넘어가는 것을 막아보려는 심산으로. 비행기 안에서 세익스피어를 좋아하는 아름다운 아가씨 로빈을 다시 만나는 켈리. 로빈은 원래 트러스트 은행에 다녔으나 네드의 일로 해고당하자 연극을 하기 위해 미국으로 가는 중이었다. 막상 미국에 도착하니 참 이상도 하다. 혈액은행에 안구은행, 그리고 정자은행까지…

기차의 도착(Arrival of a Train at La Ciotat, 1895)

한 무리의 사람들이 플랫폼에서 줄을 서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멀리서 기차가 보이기 시작한다. 기차가 플랫폼에 멈추자 줄은 없어지고 기차의 문이 열리자 내리는 사람을 도와준다. 뤼미에르형제의 세계최초의 영화이자 상영시간 1분의 세계에서 가장 짧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