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도리 인생2막(2012)

일본 최고령화 마을 가미카쓰는 젊은이들이 모두 도시로 빠져나가 어르신들로만 마을 구성원으로 남아있다. 점점 마을 수익은 사라지고, 마을을 재건하고자 하는 의지도 시들어간다. 하지만 평생을 이곳에서 태어나 살아온 어르신들은 마을을 버릴 수 없다.

그러던 어느 날, 마을 소학교 동창인 할머니 메구미, 미치코는 자연 경관이 아름다운 마을을 알리고 싶은 마음에 방법을 모색한다. 어느 여대생이 나뭇잎을 책갈피로 쓰고 있는 걸 보고, 뒷산 나뭇잎을 엽서로 제작한다.

하지만 실패로 돌아가자 모든 사람들이 할머니들을 말리지만, 굴하지 않고, 나뭇잎은 음식 장식 재료로 음식점에 납품을 시도한다. 우려곡절 끝에 이 사업은 대박이 터지고, 도시로 소문이 퍼져나간다. 소일거리로 수익을 내고 있는 마을 소식에 다른 도시 어르신들도 제2의 인생을 꿈꾸며 가미카쓰 마을로 몰리는데…

기차의 도착(Arrival of a Train at La Ciotat, 1895)

한 무리의 사람들이 플랫폼에서 줄을 서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멀리서 기차가 보이기 시작한다. 기차가 플랫폼에 멈추자 줄은 없어지고 기차의 문이 열리자 내리는 사람을 도와준다. 뤼미에르형제의 세계최초의 영화이자 상영시간 1분의 세계에서 가장 짧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