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브닝(Evening, 2007)

뉴욕에서 재즈가수로 활동하는 ‘앤 그랜트'(클레어 데인즈)는 단짝 친구 ‘라일라 위테본'(마미 검머)의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영국의 뉴포트로 주말을 보내러 온다. ‘앤’은 ‘라일라’의 남동생이자 대학 동창인 ‘버디'(휴 댄시)의 소개로 특별한 느낌을 가진 의사 ‘해리스'(패트릭 윌슨)을 만난다. 자매 같은 오랜 친구 ‘라일라’, 애인 같이 절친한 친구 ‘버디’, 부드러운 매력의 의사 ‘해리스’, 독립적이고 자유분방한 재즈가수 ‘앤’.

네 사람의 얽히고설킨 사랑 이야기가 눈부신 뉴포트의 풍광을 배경으로 시작된다. ‘앤’과 ‘해리스’는 첫눈에 서로에게 끌리게 되지만 ‘라일라’가 진정 사랑하는 사람이 ‘해리스’임이 밝혀지고, ‘버디’마저 ‘앤’에게 오래도록 숨겨온 감정을 고백하면서 행복한 결혼식으로 남을 그해 주말은 모두의 인생을 바꾼 순간이 되는데…

기차의 도착(Arrival of a Train at La Ciotat, 1895)

한 무리의 사람들이 플랫폼에서 줄을 서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멀리서 기차가 보이기 시작한다. 기차가 플랫폼에 멈추자 줄은 없어지고 기차의 문이 열리자 내리는 사람을 도와준다. 뤼미에르형제의 세계최초의 영화이자 상영시간 1분의 세계에서 가장 짧은 영화다.